(흑룡강신문=하얼빈)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는 27일 오후 중난하이(中南海: 중국 지도부 집무실이 있는 곳)의 접견실인 쯔광거(紫光閣)에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 양국 지역단체장과 만남을 가졌다.
리 총리는 이날 만남에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며 현재 양국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더불어 지방 간 교류•협력도 차분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얼마 전에 있었던 중•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발전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양국 무역•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중국은 계속해서 상호 존중, 평등호혜 원칙에 따라 한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 총리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문,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깊이 있는 교류를 가진 점은 양국 지방정부 사이에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지사성장회의 등 플랫폼을 활용해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를 배우면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측 대표는 중국이 개혁개방 40년간 거둔 거대한 발전 성과에 축하를 보내며, 개혁개방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중국과 무역•투자 협력, 인문교류 등을 촉진하고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민간교류를 활성화하여 양국 관계발전에 새로운 공헌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에는 중국 성구시(省區市)책임자와 한국 광역자치단체장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