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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도 팔자
http://hljxinwen.dbw.cn  2015-06-17 15:33:47

그 남자는 야간근무를 했다. 그가 귀가하는 밤 12시 20분이면 큰길에서 들어오는 그의 차 헤드라이트가 옆집 침실을 환히 밝혔다. 그러면 옆집 남자는 당장 깨어나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을 한바탕 욕해댔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가 뒤척이는 바람에 아내가 깨어났다.

“당신 어디 안 좋은 거예요?”

“그게 아니고 새벽 2시가 다 됐는데 옆집 사람이 여태 안 돌아왔지 뭐야. 무슨 일인지 걱정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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