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러시아산 원유가 송유관을 통해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1일부터 러시아 시베리아 아무르주 스코보로디노에서 흑룡강성의 석유산업도시 대경을 잇는 송유관 1천㎞ 구간의 시험 가동이 시작돼 이날 오전 8시께 러시아산 원유가 처음으로 첫 기착지인 국경 막하 기지에 도착했다.
중-러 송유관은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총연장 4천700km)의 지선으로 러시아가 스코보로디노에서 국경까지 67㎞ 구간을, 중국이 국경에서 막하기지를 거쳐 대경까지 이어지는 930㎞ 구간을 각각 맡아 건설했다.
현재 원유는 변경을 지나 막하에 도달하였으며 나흘후 막하에서 설비 조정을 한후 5일 부터 막하-대경관로에 주입되여 수송작업을 시작할것이다.
양국 계약에 따르면 중국은 2011년부터 2030년까지 20년간 매년 러시아로부터 1천500만t의 원유를 사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