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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 체험수기] 행복한 경험의 그리운 시간들
http://hljxinwen.dbw.cn  2010-09-27 09:53:47

  

                                                                                                          김원규

        한국보다 못산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지저분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외모나 문화가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과

  깨끗한 도시의 모습에 놀라곤 했다. 중국에 처음 갔던 당시를 회상할 때마다

  다시 한 번 더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아쉬움과 그리움에 휩싸이곤 한다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중국으로의 유학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가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일로만 생각했을 정도로 멀게만 느껴졌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의 나처럼 아직 한국인들은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보다 못산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지저분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반면에 잘사는 나라는 그 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이는 것 같은 또 다른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보고 문화를 접해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나 또한 그랬다. 언젠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하였을 때, 내 동기 여학생들이 중국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와 나에게 대부분 이런 말을 하곤 했다. "너 내년에 중국 교환학생 간다며? 좋겠다", "부럽다", "중국에 또 가고 싶다"라는 말들이었다. 그 당시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국이나 유럽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우리보다 못살고, 조금은 지저분한 나라를 다시 가고 싶어 할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어느새 중국 교환학생으로 중국 저어쟝성(浙江省) 항저우(杭州)라는 도시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처음 타는 비행기에 1시간 조금 넘게 몸을 맡기니 중국이라는 나라에 도착해 있었다.

  도착 후 처음 한두 달간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생김새나 문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생각과 깨끗한 도시의 모습에 놀라곤 했다. 그 당시 내가 교환학생으로 갔던 학교는 아랍계 학생이나 러시아, 흑인 유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내가 첫 한국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스스로 해나가야 할 정도로 개척정신이 필요한 곳이었다. 교환학생의 목적인 언어와 문화를 익히기 위해 항상 사전을 들고 다니며, 손짓, 발짓해가며 의사소통을 했다.

  처음에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너무나 답답했지만, 한 단어, 두 단어, 한 문장, 두 문장 점점 아는 단어와 들리는 단어가 많아졌다. 그러다 그곳에서 반년 정도가 지나니 내가 가지고 있던 중국에 대한 어느 정도의 편견이 사라졌고, 어느새 손짓, 발짓은 줄어들고, 중국 학생들과 다른 나라 유학생들과 맥주와 양꼬치를 함께 먹으며 중국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워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1년을 우리나라가 아닌 타지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니 왠지 전보다 더욱 어른이 된 느낌이었고, 다른 곳에 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이처럼 유학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계발시키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겪을 수 없는 경험들도 하게 되면서 나 자신을 더욱더 성장시킬 수 있었다. 현재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중국에서의 유학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한국에 있는 중국인 또는 중국 유학생들을 마주치게 되면 중국 유학 당시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인 것처럼 행동을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중국 교환학생으로서의 유학이 나 자신의 일부분을 바꿔놓을 정도로 내 인생에서 작은 부분은 아니었다고 느낀다.

  또한 가끔씩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처음 갔던 그 당시를 회상할 때마다 다시 한 번 더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아쉬움과 그리움에 휩싸이곤 한다.

  그리고 앞으로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될 학교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중국에 가기 전 나에게 부러운 듯한 어조로 말했던 동기 여학생들처럼 나 또한 후배들에게 경험의 한마디를 해준다. "그 시간들이 행복하고 그리워질 거야"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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