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은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의 날이다. 오전 8시, 중국 침략 일본군 남경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 집회 광장은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중앙의 거대한 검은 벽체에 '남경 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식'이라는 흰색 대자가 새벽 빛 속에서 력사의 무게를 고요히 담아내고 있었다. 의장대가 정연한 걸음으로 오성홍기를 국기게양대로 호송했다. 국가가 울려 퍼지며 국기가 게양대 최상단까지 게양되었다가 잠시후 서서히 최상단에서 1/3 지점인 조기게양 위치까지 내려져 남경대학살 희생자와 일제 침략 전쟁 기간 일본 침략자들에게 살해당한 모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88년 전인 12월 13일, 일본 침략군이 남경에 야만적으로 침입하여 40여 일에 걸친 참혹한 대학살 속에서 30만 동포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2014년 중국은 입법 형식으로 12월 13일을 남경 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의 날로 정했다. 국무원 비준에 따라, 매년 이날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식 주회장에서는 조기를 게양한다.
조기게양식은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의 날 추모 활동의 막을 연다. 오전 10시에는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식이 남경 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서 거행된다. 이날, 강소성 전성의 항일 전쟁 관련 애국주의 교육 기지, 남경시 내 17곳의 남경대학살 희생자 합동 매장지 및 12개 지역사회, 전국 항일 전쟁 관련 기념관(박물관), 전 세계 50여 개국 및 지역의 130여 개 해외 동포 단체 및 국제 우호 인사들이 동시에 추모 활동을 거행한다. 중국 내 100개 초등학교가 2025 '력사를 배우고 평화를 노래하고 함께 랑독하기' 국가 추모 네트워크 클라우드 주제 교육 활동을 연동하여 개최한다. 남경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 내에서는 또한 '세계 평화 법회', '촛불 추모·국제 평화 집회' 등 활동이 거행된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