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위롭고 아름다운 장백산은 국내외에 이름난 명산으로서 연변의 유명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토록 입이 닳도록 외워오던 이 유명 브랜드가 근년에 매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질 정도에 이르렀다. 왜 그럴가?
관할권이 성으로 이전됐기때문이란다. 필자는 관할권이 성에 이전됐다고 해서 장백산과 《담을 쌓는다》는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 행정구역은 역시 연변에 속하지 않는가?
사실 연변의 산과 강들은 전부 장백산맥으로 서로 이어지고있다. 때문에 두만강, 해란강도 브랜드이지만 이보다 더 큰 브랜드는 그래도 장백산이다.
안도현이 이 면에서 앞장서고있다. 그들은 다년간 안도현을 《장백산 제일현》으로 고집하고 장백산홍보에 신경써왔다. 관할권이 누구 손에 있는가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전 성이 하나의 브랜드》란 리념을 세우고 장백산브랜드를 함께 구축함이 바람직하다. 황산도 역시 안휘성에서 직접 관할하지만 황산사람들은 애초부터 황산을 안휘성의 황산일뿐만아니라 황산시의 황산으로 여겨왔다. 때문에 그들은 황산의 브랜드혜택을 톡톡히 보고있다. 황산시의 재정수입가운데서 관광수입이 80%를 차지한다는것은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다.
장백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장백산은 길림성의 장백산일뿐만아니라 또한 연변의 장백산이기도 하다. 연변의 모든 고장은 《장백산아래 사과배 열리고 해란강반 벼꽃피는》 아름다운 《무릉도원》이다.
요즘 장백산자원공유에 대한 아이디어가 연변주정부 관광 관련부문에서 제기돼 천만다행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속히 장백산을 떠올리자. 《장백산 연변》, 《장백산 두만강》, 《장백산 해란강》, 《장백산 방천》- 이런 식으로 말이다.
《장백산대홍보》 전략을 크게 실시해야 할것 같다. 특히 여론매체를 활용한 성공적인 홍보비결을 기대해본다.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백산으로 오게 하고 장백산으로 온 모든 사람들이 연변으로 오게 하라.
장백산은 연변의 영원한 브랜드이고 장백산홍보는 우리들의 영원한 주제이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