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이 프랑스에서도 '큰손'으로 떠올랐다.
충칭석간지는 8일 부가가치세 환급을 대행하는 글로벌 리펀드(Globe Refund)사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프랑스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 총소비액이 6억5천만유로(1조25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2억2천만유로(3천471억원)를 3배 가까이 넘어서는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프랑스에서 구입한 물품 총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0억유로(4조7천335억원)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구입한 물품 비중이 20%에 달했다.
또한 중국인 한명이 1회 쇼핑할 때마다 쓴 소비액은 평균 1천3백유로(2백만원)으로 지난 2005년 평균치인 650인 유로(1백만원)보다 2배 늘었다.
글로벌 리펀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이 루이비통(Louis Vuitton), 디오르(DIOR), 샤넬(Chanel), 지방시(Givenchy) 등 명품 구입이 늘면서 브랜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