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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참가한 한국상품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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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생수·라면 등 인기..中 내수확대 계기
(흑룡강신문=하얼빈) 3D TV, 생수, 라면 등 한국 상품들이 상하이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인 것은 물론 매출도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26일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일부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삼성전자 3D TV는 지난 5월 중국 시장 출시 당시 5천대에 불과했던 판매대수가 최근 월 3만5천대로 급증했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55인치 풀HDTV 9대로 구성한 3D 큐브를 한국관에 전시하면서 이 회사의 3D TV 판매처를 물어보는 관람객들이 급증했고, 이것이 매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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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로 뜬 한국 상품
KOTRA는 상하이 엑스포를 활용해서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 상품들을 소개했다. 사진은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 설치된 삼성전자 3D TV 모습.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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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수 '삼다수'도 상하이 엑스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제주미네랄워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한 제주 삼다수는 지난 7~8월 40℃를 넘나드는 상하이 날씨 속에서 컨테이너 28대 분량인 30만병을 들여와 한국관을 찾은 귀빈(VIP)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제주 삼다수 측은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물맛으로 알리려고 제공했는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봤다"며 "엑스포가 끝나면 한국관 공식 생수임을 내세워 중국시장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펼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 한국관 3층 옥상에서 '신라면' 판매부스를 운영한 농심은 이를 계기로 작년에 중국에서 올렸던 매출 7천만 달러를 올해는 9천500만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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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관람객 600만 돌파
한국관을 운영하는 코트라는 7일 오전 11시30분 산둥성(山東省) 타이산(泰山)의대에 재직 중인 장웨이린(56) 씨가 600만번째로 입장, 동아제약이 협찬한 한국 여행상품권 2장을 선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관 도우미, 한국관 박은우 관장, 장웨이린씨 부인, 600만 번째 입장객 장웨이린씨, 한국관 도우미. 20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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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화장품은 엑스포 한국관 기념품 코너에서 30여종의 화장품을 판매해 행사기간에 월 2천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픽스온넷은 한국관 내 테크놀로지존에 멀티터치월을 설치하고 나서 중국 공상은행(工商銀行)으로부터 인포메이션 시스템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 한국관 기념품 코너에서 특별 제작한 인형 '유후와 친구들'을 판매해온 오로라월드 홈페이지에는 과거에 없던 중국인들의 방문이 수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 관람객에게 한국~중국 왕복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했던 대한항공은 엑스포가 시작된 5월 이후 월별 탑승실적이 작년대비 36%까지 치솟았고, 아시아나 항공도 올 8월 중국노선 탑승자 수가 29만4천명에 달하며 탑승률 80%대를 처음 돌파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상하이 엑스포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관을 찾은 700만 명 중 상당수가 중국 내륙지방 소비자들이어서 이들에게 우리 상품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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