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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에 금산을 업어오는 사람
http://hljxinwen.dbw.cn   2009-10-14 14:58:38
 
 

10년새 외자 3억 5000만달러 유치

하얼빈개발구 외자유치국 김계호국장(일한담당)

 

편집자의 말

개혁개방이후 흑룡강성의 투자유치사업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중 전 성 민족지역에서 사업하는 민족간부들은 언어우세와 혈연관계를 충분히 리용하여 한국, 일본 등 주변국의 자금과 기술을 현지에 유치하는 면에서 큰 기여를 했다.

하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해냈는지? 또 그렇게 유치해온 외자가 현지의 경제발전을 얼마만큼 떠밀었는지? 한차례 뜻깊은 총화모임을 가지고저 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본사와 녕안시정부에서 주관하는 '전성 민족지역 투자유치현황조사 및 전 성 민족간부 투자유치 경험교류 회의'를 녕안시에서(12월초 잠정) 열기로 하였다. 흑룡강성위 상무위원이며 성위 선전부장인 의준경은 이번 회의를 잘 조직할데 대해 중요 지시를 하였다.

이 총화회의의 일환으로 본지는 오늘부터 륙속 기자들이 취재한 전 성 민족지역의 투자유치 현황과 외자를 유치하여 현지 경제건설에 큰 기여를 한 우수한 민족간부들을 소개한다.

김계호국장(앞줄 우1)이 2007년 9월 당시 하얼빈시위 두우신서기(앞줄 우2)와 함께 한국 제일
제당그룹 홈 쇼핑 현장을 방문 상담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일 정봉길 기자 = 지난 6월 3일 중한합자 북대황CJ식품과학기술유한책임회사가 하얼빈에서 정식 기공식을 가졌다. 중국의 500강 기업의 하나인 흑룡강농간그룹과 한국의 10대 그룹의 하나로 손꼽히는 CJ제일제당주식회사가 손잡고 공동출자 3.8억원으로 설립된 이 중한합자회사는 하얼빈시가 최근년간 한국에서 유치한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흑룡강성의 농업자원개발, 농산물 심층가공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으로 성,시정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하얼빈에 정착하도록 가교적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하얼빈개발구 외자유치국 김계호국장(일한담당 47세)이다.

(1)

김계호씨는 하얼빈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다가 6년 남짓 일본에 가 공부를 하며 외국물을 먹은 '해외파'다. 그는 모어인 조선어처럼 중국말을 하면 중국사람 같았고 일본말을 하면 일본사람 같았다.

이는 의란현의 시골에서 자라난 한낱 평범한 조선족청년으로서 후날 하얼빈시정부를 대표하여 한국, 일본을 나들며 떳떳이 외자유치에 손을 펼수 있었던 든든한 밑천중의 하나였다. 이런 우세는 그를 하얼빈개발구 외자유치국으로 전근시켰고 또 첫시작부터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일을 벌리게 했다.

1997년 그가 하얼빈개발구 외자유치국에 전근되였을 때 개발구에 들어온 한국기업이란 달랑 자동차배기가스정화기를 만드는 공장 하나뿐이였다. 하던것이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중한합자 만도(하얼빈)자동차샤시시스템유한회사를 비롯하여 62개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하얼빈개발구에 정착했다.

김계호씨는 개발구에서 열심히 일한 세월을 "하얼빈개발구란 이 큰 늪에다 고기떼가 노닐게 부지런히 물을 퍼넣는 과정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새 물이 깊어지자 이제는 '큰 고기'들도 머리를 기웃거리며 헤염쳐오기 시작한다는것이다.

그런데 복합반응처럼 재미나는 일은 수천만원을 투자한 '만도', 수억원을 투자한 'CJ'같은 굴지의 제조업들이 하얼빈으로 발길을 옮기자 뒤를 이어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줄을 서는건 물론, 기회만 엿보던 한국의 금융기업들도 때가 왔다며 하얼빈금융시장을 비집고 들어서고 있다는것이다.

역시 김계호씨의 연줄로 2008년 10월 15일 한국국민은행 하얼빈지점이 개점했고 그 뒤를 이어 지난 4월 27일 한국 하나은행이 하얼빈에 분행을 세웠다. 상기 두 은행의 하얼빈진출은 흑룡강성내에 외자은행이 없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었고 흑룡강성의 외자유치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김계호씨는 일본기업유치에도 최선을 다했다. 십여년간 미츠비시, 히타치 등을 비롯해 15개 기업을 하얼빈으로 유치했고 최근엔 또 일본 오사카시와 하얼빈시 산하 쌍성시가 손을 잡게 하여 하얼빈공항부근에 5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일본교민 공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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