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안중근의사는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대한국만세"를 세번 높이 불렀다. 안중근의 의거는 일본의 침략정책을 징벌하였고 한민족의 혼을 불러 깨웠으며 한민족의 독립의지와 민족정신을 세계에 전시하였다. 이로 인하여 세인들의 한국관(韩国观 ) 한국인관이 개변되었다.
베이징에서 발행한 《정종애국보》는 안중근 의거의 제일 처음으로 나간 소식보도에 "한국에 인재 없다 말하지 말라"는 제목을 달았다. 천진에서 발행한《대공보》는 '미래의 경고'라는 시사평론에서 "조선이란 나라는 망하였다고 할지라도 조선의 인심은 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의《민우일보》는 논설에서 "이토를 사살한 한국인은 체포될 때 ‛한국만세,를 연속 높이 외쳤으니 장하도다. 참으로 한국의 국민이로다"라고 한국 국민으로서의 안중근 의사를 찬양하였다.
중국의 여러 신문들은 한국의 안중근과 같은 민족영웅이 나타났음을 부러워했다. 상하이《민우일보》는 논설 '일대 영웅이 황토에 돌아가다'에서 "한국에 이런 인물이 있기에 한국은 망하지 않는다. 중국에 이런 인물이 있었다면 오늘 같은 중국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무한에서 발행한《한구중서보》에서도 시사평론에 "아아 한국에 인재 없다 말하지 말라. 하얼빈에서 일본 이토공을 사살한 한국인은 나는 대한국민, 대한국민, 대한국민이라 외쳤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섯자 음파를 듣자 어떤 감정이 생길가! "
중국공산당의 창시자의 한사람이자 초기 지도자였던 진독수(阵独秀)는 1919년 3월에 발행한 잡지 《매주평론》제14기에 문장을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운동을 고도로 찬양하기를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성근하며 비장한 것이다 무력이 아닌 민의로서의 정확한 관념을 세워 세계혁명사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고 지적하고 나서 "조선사람들의 활동을 살펴보시라! 무기가 없다하여 반항하지 않고 주인공 자격을 버리고 제3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선사람에 비하여 너무나 부끄럽다"고 하였다.
/서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