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12매로 종합 3위
(흑룡강신문=하얼빈) = 스포츠 대축제인 2009년 할빈 제24회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이하 대동회)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중국은 대동회 출전 사상 력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했고 동시에 금메달 18매, 은메달 18매, 동메달 12매로 러시아를 제치고 사상 첫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제24회 대동회 페막식은 24일 밤 할빈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빙설, 청춘, 미래'를 기치로 내건 할빈 대동회에는 44개 나라와 지역의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1개 종목 81개 금메달을 놓고 11일간 열전을 펼쳤다.
2005년과 2007년 대동회에서 중국은 각기 8위, 9위를 차지했지만 '안방 잔치'를 위해 이번 대회에 모든 스포츠 력량을 집중시켜 무난하게 종합 1위 꿈을 이뤘다.
중국의 사상 첫 대동회 종합우승 원동력은 전략종목인 속도스케이와 쇼트트랙 등에서 예상대로 대선전을 펼쳤기때문이다.
중국은 속도스케이트 총 14매 금메달에서 5매를 획득했고 쇼트트랙 총 10매에서 5매를 낚으면서 세계최강 한국(쇼트트랙 금메달 5매 획득)과 균형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피겨스키이팅종목에서도 강한 우세를 발휘하며 금메달을 석권했고 실력이 약한 남자단식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설상종목에서도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 U형경기 등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종합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이런 초강세는 엄청난 전력 상승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는데다 선수들이 엄청난 훈련량과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기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12매, 은메달 7매, 동메달 9매를 획득,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금메달 10매, 은메달 11매, 동메달 9매로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지난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스키점프 K-90미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2매와 은메달 1매, 동메달 1매를 획득했고, 스노보드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제25회 대동회는 터키의 에르주룸시에서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