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6)=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이탈리아정부와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가 도핑금지법 적용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도핑금지법을 시행중인 이탈리아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해당선수가 실격될뿐만아니라 형사처벌까지 받도록 규정하고있기때문이다.
이때문에 동계올림픽 기간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현지 검찰에 의해 기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딕 파운드 세계반도핑기구(WADA) 의장이 대회기간 법안을 완화시켜줄것을 이탈리아정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확답을 얻지 못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13일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는 내, 외국인 구분없이 이탈리아 반도핑위원회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신
도핑-운동선수가 경기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호르몬제, 신경안정제, 흥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