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10

러시아해군 아쿠라 Ⅱ급 '궁예주(公野猪)'호 공격형 핵잠수함. /자료사진

사고 잠수함 아쿠라급 '치타'호라고  밝혀

러시아  아무얼궁칭청(阿穆尔共青城)조선공장의 고급관원은 지난 8일 사고 발생한 핵잠수함이 아쿠라급 잠수함 '치타'로라고 밝혔다고 9일 중국넷이 전했다.

　　지난 9일 러시아 해군총사령 조리 이겔 더자로(伊戈尔-德加罗)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핵 잠수함 한척이  8일 정례 실험 시 소방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20여명이 사망되고 21명이 부상당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잠수함생산기업의 사업인원과 수병이 포함된다. 잠수함은 파손되지 않았다. 원자로는 정상적이며 잠수함내의 방사성 지표도 관련 기준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그는 잠수함의 명칭 혹은 유형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잠수함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러시아 구축함 '터리푸터스(特里布特斯)해군상장'호가 사고 잠수함의 부상인원들을 원동해안으로 호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터리푸터스해군상장'호 구축함의 소속항구가 울라지보스토크 군항으로서 10시간이 지나야 이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물리궁 보도대변인은 "러시아 대통령 메드베데프는 이미 사고에 관한 회보를 받고 러시아 국방부장 세르쥬꼬브(谢尔久科夫)가 잠수함의 관련 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할 것을 지시했으며 전력으로 사고원인을 밝히고 희생자 유족에 일체 도움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세르쥬꼬브는  즉시 러시아빈해지역의 잠수함 임시 정박기지에 이르도록 국방부 제1부부장과 해군총사령에게  명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해군은 비록 경비는 대폭 제고되었지만 최근년건 일련의 사고가 발생, 2000년 '쿠얼스커'호 핵잠수함이 침몰해 118명이 전부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