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오송구(吴淞口) 국제크루즈항에 정박한 중국의 첫 번째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애달·마도(爱达·魔都)호'. (취재원 제공)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애달·마도(爱达·魔都)호가 6일 상해에서 출발하며 중국 최초의 '무(无)목적지 해상 려행'이 시작됐다.
무목적지 해상 려행은 기존의 크루즈 로선과 달리 국내 모항에서 출발해 어떤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 공해에서만 운항한 후 돌아오는 단기 크루즈 려행 상품이다.
상하이의 한 직장인은 토요일에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2박3일 크루즈 여행이라면서 휴가를 낼 필요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애달·마도호 운영사는 토크쇼, 마술쇼, 테마 파티, 심야 식당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가(国佳) 애달크루즈 상품·고객체험 부문 조리부총재는 이번 첫 운항의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면서 승객의 쾌적한 려행을 위해 탑승률을 80% 선으로 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운항에 나선 려행객의 평균 연령은 47세라며 일반 크루즈 로선의 평균 년령인 55세보다 낮았다고 덧붙였다.
관련 당국도 무목적지 해상 려행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상해시 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비즈니스, 공안(출입국관리), 해관(세관), 변경검사, 해사 등 관련 당국의 협조로 로선 심사·비준, 증명서 발급, 통상구 검사, 선박 공급 보장 등 핵심 절차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단영(童丹英) 상해시 교통위원회 항만업무감독관리처 4급조사연구원은 무목적지 해상 려행이 기존 크루즈 로선의 축소판이 아니라 새로운 크루즈 려행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루즈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그 자체가 려행 목적지가 되면서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