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나라 여러 지역은 극단적인 폭우날씨를 겪었는바 강우강도가 높고 범위가 넓었으며 여러 지역의 강수량이 력사적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폭우는 왜 이렇게 일찍, 그리고 강하게 내린 것일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번 대규모 집중호우가 이른 시간에 내리고 강한 강도의 특징을 보인 리유는 주로 이 계절에 흔하지 않은 대기순환양상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력사적 기록을 돌파하는 날씨가 나타나거나 특정날씨가 전형적인 발생계절보다 현저히 앞당겨질 때 그뒤에는 종종 비정상적인 대기순환양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2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대기순환이 뚜렷한 경방향형(经向型) 분포를 보이고 둘째, 비전형적인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 여러 기상시스템이 서로 겹치면서 강우조건을 현저히 증폭시킨다. 이번 집중호우가 바로 그러하다.
구체적으로 이번 강한 강우과정은 비정상적으로 풍부한 수증기수송이 있었고 전체적인 수증기량이 한여름 수준에 근접했다. 우리 나라 동부해역 상공에는 저지고기압이 형성되여 대기순환이 전체적으로 뚜렷한 경방향형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상시스템은 아열대고기압은 아니지만 그 작용은 한여름의 아열대고기압과 류사하다. 저지 고기압의 남쪽과 서쪽에 남동풍에서 남풍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증기이동통로를 형성하여 태평양과 동해, 벵골만, 남해에서 온 3갈래의 풍부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북쪽으로 수송되였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풍부한 수증기가 류입되는 가운데 저지고기압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저지란 정상적인 편서풍대 대기흐름을 막는 것을 의미함) 수증기가 끊임없이 수송되여왔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신강 북측에는 하나의 큰 한랭와류시스템이 존재하여 지속적으로 찬 공기를 동진 및 남하시켰다.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끊임없이 북상하고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동쪽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두 공기가 계속 교차하고 대치하며 남북 방향의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했다. 게다가 강우가 오래 지속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루적 강수량이 많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심지어 현지 력사적 기록을 깨는 상황도 발생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