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규획'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다. 중국은 관광·문화·스마트 소비 등 체험과 품질 중심의 신(新)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소비 시장이 성장하며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가운데 중국 각지에선 문화·관광 소비 수요가 꾸준히 확대됐다.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리며 '티켓 경제'가 관광·쇼핑·식음료·숙박 전 령역을 아우르는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소비' '지식재산권(IP)+소비' 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북경 경동(京东) MALL 쌍정(双井)점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 설치된 2026년 국가 보조금 홍보 배너. (사진/신화통신)
올 1~2월 중국의 서비스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상품 소매판매 증가률을 크게 웃돌았다. 그중 려행·컨설팅·임대 서비스 분야와 문화·스포츠·레저 서비스 분야의 소매판매액은 모두 1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소비 시장은 이제 품질 중심, 체험 중심, 감성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량질의 공급을 확대해 소비 수요를 한층 끌어올리는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아웃도어 소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절강(浙江)성 려수(丽水)시 청전(青田)현에 위치한 절강 FEMA아웃도어용품회사의 레저 의자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 왕뢰(王磊) 사장은 내수 판매 비중이 65% 안팎에 달한다면서 올 여름철 내수 판매량은 4~6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와 상품을 가리지 않고 경험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비 성향이 자리 잡으면서 '감성 가치' '스마트 편의성' '친환경·건강'이 인기 제품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북경 시민 장 씨는 소녕역구(苏宁易购)에서 AI 환기 에어컨을 구매했다. 그는 "이 에어컨이 AI 스마트 정화 기능을 탑재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매우 좋다는 소식을 듣고 '국가 보조금'을 신청한 뒤 바로 구매하러 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 지원을 위한 올해 두번째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 625억원을 지방정부에 배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스마트 상품 소비를 대폭 끌어올리는 동시에 신제품·신기술의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