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소성 도시 축구 리그'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배우들. (사진/신화통신)
올여름 국제축구련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의 도시 축구 리그가 열기를 더해가며 소비 시장의 활력을 촉진하고 있다.
강소성 내 13개 도시 대표팀이 각축을 벌이는 아마추어 축구 토너먼트 '강소성 도시 축구 리그'가 지난 11일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식 현장은 관중 4만여 명이 내뿜는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개막식 공연에서는 현지 테크 기업이 공급한 약 300대의 로보트들이 멋진 군무를 선보였다.
올 시즌은 로동절·국경절 등 소비 수요를 겨냥해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시작돼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강소성 도시축구리그가 급성장하면서 상업 자본도 류입되고 있다. 새 시즌은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았으며 후원 수입은 총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강소성 도시축구리그 첫 시즌의 현장 관중 수는 총 243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8천 명 이상을 기록했다. 온라인 생중계 재생 수는 22억 회를 넘어섰다. 강소성 도시축구리그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상주(常州) 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강소성 도시축구리그' 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하는 관중. (사진/신화통신)
경제적 파급 효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소성 도시축구리그 기간 강소성의 주요 소매판매 기업, 쇼핑몰·슈퍼마켓의 매출액은 116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었다. 류동 인구는 31.2%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강소성 통계국이 주민 3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9%가 새 시즌에 관련 소비를 늘릴 것이라고 답해 강소성 도시축구리그가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립증했다.
각 도시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재빠르게 발맞추고 있다. 강소성 무석시는 쇼핑몰·야시장·호텔·레스토랑 등 66개의 공식 관람 장소를 표시한 '소비 지도'를 공개했다. 축구 팬들은 대형 야외 스크린 앞에 모여 팀을 응원하다 경기가 끝나면 식사, 쇼핑을 즐기고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강소성 도시축구리그 기간 강소성은 약 600개의 푸드마켓을 열고 600여 개의 관람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축구리그 열기에 힘입어 실질적인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구경기 티켓을 소지한 외지 축구 팬들을 위해 관광 명소 무료입장, 소비 쿠폰, 숙박 및 대중교통 무료 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