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새벽, 할빈시 아성구 금룡산에 봄눈이 내렸다.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이 산과 골짜기를 덮자, 온 산이 은빛 단장을 하여 마치 겨울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연출됐다.
양지 비탈에서는 수많은 얼음새꽃이 얼음층을 뚫고 고개를 내밀었다. 노란 꽃봉오리는 봄눈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웠다. 해가 뜨면서 봄눈이 서서히 녹자 얼음새꽃은 잇따라 활짝 피기 시작했다. 꽃잎에 투명한 물방울을 머금은 얼음새꽃은 마치 숲 속에 나타난 선녀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