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점차 오르고 강풍이 계속되면서 송화강 할빈 구간은 해빙 속도가 빨라져 멀지 않아 강이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9일 오후 할빈 동부 제3순환도로 부근의 송화강에서는 강풍이 거센 파도를 일으켜 강변에 채 녹지 않은 얼음층을 계속해서 부딪쳤다. 이로 인해 생겨난 대량의 얼음 조각들이 파도에 밀려 격렬하게 출렁이며 귀청이 떨어질 듯 굉음을 내면서 석양 아래 비늘처럼 반짝이는 금빛을 뿜어냈다. 촬영 중인 한 사진작가는 “이런 장관은 신강 사리무호의 ‘빙추(冰推 파도에 밀려 얼음이 흐름)’ 경관과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할빈 도심 대부분의 강 구간은 이미 해빙됐으며, 상류 군력외탄 부근만 해빙이 비교적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빈시는 강이 풀리는 시점에 맞춰 4월 초 ‘개강축제’ 등 민속문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