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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입력하면 결제까지 알아서 '척척'...중국, 스스로 일하는 AI 시대 개막
//hljxinwen.dbw.cn  2026-02-02 14:47:25

강소성 남경(南京) 인공지능(AI) 생태 거리구역에 위치한 남경 스마트에이전트집산센터에서 화하(华夏)로봇회사의 로봇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년 반 만에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의 정보처리 기본 단위인 토큰의 일평균 소모량 300배 이상 급증, 중국산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세계 루적 다운로드 100억 회 돌파, 스스로 툴을 사용해 복잡한 과제를 완수하는 AI 에이전트...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의 진화로 AI가 '대화∙인터랙션 위주의 도구'에서 '의사결정과 일 처리 능력을 갖춘 주체'로 전환되면서 올해 AI 기술 패러다임 및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응답 도구에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란 '사고-행동-자기 반성' 능력을 갖춘 AI 조수라면서 질문에 대답만 하는 챗지피티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목표를 리해하고 스스로 분석하며 툴을 호출해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문제 해결 방법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지난달 공개한 '통의천문(通义千问∙Qwen∙큐원)' 시리즈의 추리 모델 '큐원3-맥스-싱킹'(Qwen3-Max-Thinking)이 대표적이다. 해당 모델은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와 36조개의 사전학습 토큰을 보유하면서 알리바바의 큐원 시리즈 중 최대 규모의 업그레이드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당 모델이 기존 에이전트 능력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툴을 스스로 호출해 실질적이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다.

  키미(Kimi) 역시 오픈소스 키미 K2.5모델을 출시했다. 에이전트 임무, 코드 생성, 영상 처리 등 령역에서 두드러진 진전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군집식 수행' 능력을 갖춰 과제에 따라 100개의 전문 '분신(하위 에이전트)'을 생성하고 1천500회의 툴 호출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디(赛迪∙CCID)연구원은 올해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능력이 물리적 인지 심화, 추리 효능 제고, 아키텍처 패러다임 혁신 등 핵심 단계를 중심으로 또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인지 기능이 문자 부호 처리에서 환경 인터랙션과 물리적 추리로 업그레이드되고 추리 메커니즘이 단순한 통계 기반에서 심층적 원인-결과 추론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발전이 의약품 연구개발(R&D), 소재 혁신, 기업의 정책 결정 등 복잡한 과제에 신뢰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11월 6일 절강성 오진(乌镇)에서 열린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통의천문(通义千问∙Qwen∙큐원)' 발표 현장. (사진/신화통신)

  실물경제∙산업사슬 활성화 기대

  파운데이션 모델이 AI 에이전트의 '두뇌'라면, AI는 나날이 발전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에 '행동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클로드봇(Clawdbot·현재 명칭 몰트봇)'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로드봇은 각종 오피스나 라이프 플랫폼에 접속해 문서 읽기, 코드 변경부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출시한 최신 버전의 큐원 앱(APP)이 알리 생태계와 완전한 련동을 이뤘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커피 한잔 주문"이라고 입력하면 타오바오 산거우(闪购∙즉시배송) 서비스를 호출해 정확한 위치 설정, 매장 추천, 주문 생성 등 일련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내장된 '알리페이 AI 결제' 기능을 통해 원클릭 결제까지 가능하다.

  산업 측면에서 살펴보면 AI 기술은 각 분야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비용 절감과 효률성 증대를 위한 핵심 엔진이 되고 있다.

  장운명(张云明)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AI가 이미 철강, 비철금속, 전력, 통신 등 중점 산업에서 응용되고 있다면서 제품 연구개발(R&D), 품질 검사, 고객 서비스 등 주요 단계로 점점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AI 기업 수는 6천개를 상회하며 핵심 산업 규모는 1조2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눈부시다.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된 즈푸AI(智谱AI)와 미니맥스(MiniMax)는 최근 3년간 높은 실적 신장을 이뤘다. 2022~2024년 즈푸AI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30%에 달했고, 2025년 1~9월 미니맥스의 매출은 2024년의 총매출을 넘어섰다.

  류려초(刘丽超) 싸이디연구원 정보화·소프트웨어산업연구소 AI연구실 부주임은 2026년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9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AI 시장의 성장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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