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중강료양보호센터에서 간호사와 로인이 교류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료양 서비스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동성 유방(潍坊) 청주(青州) 동리거(东离居) 실버아파트에 입주한 로인들에게 특별한 '경비원'이 생겼다. 아침 6시, 62세 채선복(柴善福) 로인이 잠에서 깨자 침대 머리맡에 있는 스마트 단말기가 켜졌다. 동시에 간호사의 휴대폰에도 '1A03호 오전 돌봄 지원'이라는 알림이 울렸다. 알림을 받은 간호사는 방으로 들어가 로인의 세면을 도와드렸다.
이때 책상 우 카메라가 시각 인식 기술을 통해 간호사의 동작 범위와 전환 각도를 포착하고 스마트 침대 매트리스는 센서를 통해 압력 분포를 모니터링한다. 알고리즘이 지식 베이스의 표준 신체 행동 변경 프로세스와 대조 분석하면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보호자는 휴대폰으로 서비스 완료 메시지를 받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인 인구 증가세도 가파르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1천만 명, 65세 이상 인구는 2억2천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22%, 15.6%씩 차지했다.
고령자 돌봄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료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기존 료양 서비스가 디지털·스마트화되면서 각종 스마트 기기가 료양보호사의 부담을 줄이고 로인들에게는 기술이 주는 든든함을 더해주고 있다.
청도 중강료양보호센터에서 간호사와 로인이 산책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산동성 동영(东营)시 덕강녕(德康宁)료양센터에서는 모든 로인이 무선 긴급 호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로인이 호출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는 즉시 위치 정보를 받고 량방향 음성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스마트 기기는 IoT 기술을 통해 료양센터의 통합 플랫폼에 련결돼 완전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플랫폼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인의 락상 위험, 수면의 질, 호흡 이상 등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스마트 순회 시스템은 로인의 실시간 상태에 따라 간호사에게 최적의 경로를 자동 생성해 제한된 간호 인력을 률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전에는 야간 순회 경로를 직접 정했는데 지금은 시스템이 주의가 필요한 로인을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24시간 깨여있는 눈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 실버테크회사 책임자의 말이다.
료양 시설에 입소한 로인뿐만 아니라 재가 료양을 택한 로인도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산동성 청도 서원중강(瑞源中康) 헬스산업그룹은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클라우드-엣지-단말기' 통합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현재 15개 성·시에서 70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건강관리사, 웨어러블 디바이스,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기술을 통해 로인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
모션 캡처 시스템부터 밀리미터파 레이더까지...비접촉 모니터링 기술이 발전하고 료양시설의 스마트 순회에서 가정의 '비접촉 돌봄'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산동성은 시설·지역사회·가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스마트 료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