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앞두고, 민족 화합과 문화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신년 문예공연이 해림시에서 열렸습니다.
해림시문화관광국이 주최하고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이 주관, 신합촌 된장기지에서 협력한 ‘한마음으로 꿈을 쌓아 민족 단결로 새해를 맞이하다’ 문예공연이 지난 12월 27일, 조선족교육센터 대강당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당을 찬미하고 조국과 고향의 아름다운 모습을 노래하는 것을 주제로, 여러 민족의 문화 예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 시민 참여형 대중 문화예술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무대는 원로 예술가들이 창작한 합창과 밴드가 함께한 오프닝 곡 '해랑강'으로 힘차게 시작됐으며, 기악과 합창이 어우러진 조선족 대표 민요 ‘아리랑 주제 변주곡’, 전통 타악 연주인 사물놀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신년 문예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은 80여 명의 문예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지난 9월부터 체계적인 기획에 착수했습니다. 약 한달 반 동안 집중적인 연습과 지도 과정을 거쳐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림 지역의 문화 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민족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202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희망찬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