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가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국내 일부 사람들은 흑백을 뒤집고 진상을 왜곡하며 잘못을 고치지 않고 고의적으로 계속 저지르는 한편 국제 사회에서 무고한 척 하며 동정을 사려 한다고 지적했다.

　　곽가곤 대변인은 "일본 우익 세력은 '가짜 서사'를 조작하는 상습범"이라며, 이들은 아시아 이웃 국가에 대한 침략 전쟁을 '아시아의 해방'으로 묘사하고 참혹한 남경대학살을 '남경 사건'으로 가볍게 표현하며 악명 높은 731부대를 '위생 연구를 하는 부대'로 미화하고 강제 징용과 '위안부'를 '자발적인 행위'로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곽가곤 대변인은 전후 일본은 '전쟁 피해자 서사'를 구축하면서도 군국주의가 전쟁의 근원이라는 점을 회피했으며 이른바 '전수방위'와 '수동적 방어'를 고집하면서도 집단적 자위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무기 수출 제한을 여러 차례 완화했으며 심지어 '비핵 삼원칙' 개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가곤 대변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은 중국 국민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와 많은 국가들도 이를 반대하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가곤 대변인은 일본 측이 해야 할 일은 국제 사회를 속이며 로비 활동을 벌이는 무익한 행위가 아니라 진지하게 경청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가곤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일본의 일부 사람들이 허위 서사를 조작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