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丙午)년 음력설까지 2개월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세계 슈퍼마켓’의오(義烏)에는 벌써부터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복(福)’ 글자, 춘롄(春聯: 음력설에 문·기둥 등에 붙이는 주련), 등롱 등 전통 명절 상품이 이미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많은 창의적인 상품들도 인기리에 팔리기 시작했다.
의오 국제상무성 3구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는 말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복(福)’ 글자 스티커에 구매자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 가게에서 파는 ‘복’ 글자 스티커는 평면이 아닌 입체로 되어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 덕분에 올해는 작년보다 장사가 훨씬 잘 되고 있다.
중국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하는 액세서리 가게에서는 ‘말’을 테마로 한 다양한 머리핀과 헤어밴드 등이 구매자들의 ‘새로운 총아’로 등극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설맞이 용품(年貨)으로는 랭장고 스티커도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자상거래업자들이다.
절강(浙江)성 의오시 국제상무성의 한 운영자는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는 이 두 가지 상품 모두 재고가 있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공장에서는 하루 십여 만 세트가 생산 가능해 한 고객이 수만 세트도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