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프랑스 정상은 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두 국가 해법’ 리행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또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완화와 복구·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1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와드 팔레스타인 주중 대사는 5일 북경에서 CMG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국이 발휘한 건설적 역할에 깊은 감사와 찬사를 표했다.
그는 “가자지구는 지난 2년간 훼멸적인 전쟁을 겪었고, 주택·인프라·병원·도로·대학의 90% 이상이 파괴됐다”며, “중국은 정치·경제·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일관되게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왔고, 이번의 아낌없는 지원은 팔레스타인 정부와 국민에게 말 그대로 가뭄 속 단비와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가자 분쟁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7만 명을 넘어섰고, 수백만 명이 극심한 빈곤과 기아에 내몰리며 인도주의 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분쟁 발생 이후 중국은 여러 국제 무대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지지한다는 립장과 함께 ‘두 국가 해법’이 팔·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현실적 방안임을 거듭 강조해 왔다.
중국은 유엔, 이집트, 요르단 등을 통해 가자지구에 여러 차례 긴급 인도주의 구호 물자를 제공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에 대한 물적·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인이 다스린다’는 원칙에 따라 가자지구 전후 복구와 거버넌스가 추진돼야 한다는 립장도 분명히 했다.
자와드 대사는 “중국의 ‘두 국가 해법’ 지지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지 않으면 지역의 안정을 이룰 수 없고, 가자는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을 가장 먼저 인정한 국가 중 하나로, 량국은 202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올해 9월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하면서, 현재 팔레스타인을 인정한 국가는 약 160개국으로, 유엔 회원국의 81%를 넘어섰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의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휴전 실현을 위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자와드 대사는 "중국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보다 효과적인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구상은 팔·중 량국의 전략적 합의와도 부합하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령토 점령을 종식시키고 팔레스타인 전 령토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문제가 공정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계와 중동의 안정도 실현될 수 없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법의 실질적인 리행”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