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에서 보관했던 얼음을 활용하는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얼음 경관 조성 공사가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20만 립방미터에 이르는 천연 얼음 덩어리들이 차례로 '출고'되면서 흑룡강성의 대표 빙설 랜드마크인 이곳의 얼음 경관 건설이 앞당겨졌다.
거의 1년간 보관됐지만, 이 얼음 덩어리들은 여전히 단단하고 투명하게 빛나고 있다. 크레인 장비에 의해 이 보관얼음들은 질서 정연하게 이동하고 있으며, 마치 얼음의 '열병식'을 방불케 한다.
얼음 경관의 건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매개 얼음 덩어리는 모두 '세 가지 검증'을 거쳐야 한다. 출고 전 투명도, 두께, 온전함을 두 차례 점검하고, 출고 후 다시 한 번 재검사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모든 지표가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얼음'만이 빙설대세계단지에 반입될 수 있다.
이 보관얼음들은 운송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을 운반하는 차량은 서행하며, 운전 기사들은 항상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현재의 송화강은 아직 얼어붙지 않았지만, 보관얼음의 원활한 사용으로 단지 내 얼음 경관의 건설 작업을 앞당겨 시작할 수 있게 되였다. 보관얼음이 현장에 반입된 후 만 명에 달하는 얼음 경관 건설 작업자와 수천 대의 장비가 투입되여 환상적인 빙설 왕국이 이곳에 우뚝 솟을 것을 예상된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