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할빈의 아침 기온이 령하로 떨어지고 있다. 할빈 빙설대세계 얼음 저장장의 직원들이 계절을 뛰여넘어 저장해 온 20만 m³에 달하는 얼음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렇게 보관된 얼음과 눈은 올해 빙설대세계 개원 때 아름다운 얼음과 눈 조형물로 변신한다. 한편 올해 빙설대세계 단지면적은 력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 두 빙설시즌에서 흑룡강 빙설관광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할빈빙설대세계, 설향, 야부리스키장이 장시간 인터넷을 달구었고 ‘언배 플레이팅’, ‘인공 달’ 등 창의적인 디테일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얼빈’은 ‘왕훙 도시’에서 ‘장훙훙(长红)’IP로 거듭났다. 새로운 빙설시즌이 다가오는 요즘 흑룡강은 지난 빙설시즌의 인기를 이어가기위한 ‘에너지 축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저 풍경구에서는 여러가지 놀이법을 준비했고 따끈한 음식과 따뜻한 화로도 마련해 놓았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이 발표한데 따르면 지난 11월8일 2025—2026년 흑룡강 겨울철 빙설관광 ‘백일행사’가 시작되였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심광춘 부청장은 “흑룡강의 빙설은 자연의 선물이자 더욱이 흑룡강이 정성껏 가꾸어 온 시와 랑만”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 흑룡강성 각 지역은 자체 특색에 따라 일련의 빙설관광프로젝트를 준비하였다. 관광객들은 할빈의 얼음조형물 페스티벌과 목단강의 끝없는 림해설원, 막하의 오로라, 흑하의 국경을 넘는 체험을 통해 룡강빙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올 겨울 할빈이 준비한 할빈빙설대세계, 태양도 눈박람회, 송화강 빙설카니발 3곳의 총 면적은 백만㎡를 넘는다. 관광객들은 중앙대가, 중화바로크, 태양도 등 중요한 풍경구와 거리를 지하철로 이동할수 있다. 이외 10개 인기 풍경구를 잇는 ‘빙설버스 전용 로선’을 개통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편리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빙설체험은 할빈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목단강 역시 빙설관광의 중요한 목적지로 올해 빙설천지와 력사문화, 민속전통, 국경풍토를 심층적으로 결합시켜 가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고 체험하는 종목마다 공감을 느끼도록 했다.

　　대흥안령은 ‘우리 나라의 겨울이 시작되는 곳’으로 겨울이 가장 일찍 찾아오고, 가장 북쪽에 자리해 있으며, 매우 춥고 눈과 얼음의 순도가 더욱 높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북극 스키장, 오로라와 만나는 긴긴 밤... 대흥안령의 겨울은 이미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직접 이곳을 찾아 둘도 없는 순수함과 화끈함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배지휘(裴志辉) 대흥안령지구 문체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관광국 국장이 말했다.

　　올해 년초 개최한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를 몰아 여러 스키장들이 눈 소식에 오픈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1월1일 막하 북극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국내 최북단, 최고 위도, 강설기 최장의 실외 스키장인 막하 북극스키장은 이듬해 4월말까지 장장 반년 운영된다. 지난 11월7일 오픈한 야부리스키관광리조트에서는 55개 슬로퍼, 30여 개 리프트 및 매직 카펫이 련동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룡강삼공그룹 평산신록 스키장, 옥천 국제수렵스키장 등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심층적으로 빙설운동의 재미를 체험하도록 했다.

　　룡강대지는 이미 만단의 준비를 마쳤으며 성의와 따뜻한 서비스로 북국 빙설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한 해내외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