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을 맞아 대흥안령(大兴安岭) 신림구(新林区)에 무송(雾凇) 경관이 나타났다. 산과 들마다 옥처럼 하얗게 얼어붙은 나무가지, 성에장을 싣고 새하얀 산림을 가로 질러 흐르는 강물...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마치 인간의 선경을 련상케 한다. 밤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영향으로, 아직 채 얼어붙지 않은 강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차가운 나무가지, 다리 등 물체 표면에 닿아 서리로 변하며, 북국(北国) 특유의 생태적 아름다움을 이루었다.
출처:CMG 흑룡강총국
편역: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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