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0월 23일 개통한 홍콩-주해-마카오(港珠澳)대교의 리용객이 개통 7주년 만에 9천3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기준,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주해(珠海) 도로통상구를 통해 광동(廣東)∙홍콩∙마카오 세 지역을 오간 관광객 수는 9천334만 명, 차량은 1천942만 대(연대수)를 넘어섰다.
2019년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방검사소는 총 1천288만 명의 출입경 인원과 86만 대의 차량을 통과시켰다. 지난해에는 출입경 인원 수가 2천700만 명, 차량은 555만 대로 증가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통상구를 거친 출입경 려객과 차량은 각각 2천510만 명, 546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5% 증가한 수치다.
진발구(陳發球)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방검사소 소장은 "통상구를 거친 려객과 차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 한 해 출입경 인원은 3천만 명, 차량은 6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마카오로의 개인 려행이 확대되고 홍콩-주해-마카오 대교를 기반으로 한 도시 간 프리미엄 관광 로선이 큰 인기를 끌면서 레저∙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중국 본토 주민의 홍콩∙마카오 방문이 현저하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방검사소를 통과한 본토 관광객 수는 1천15만 명을 넘어섰다. 그중 홍콩·마카오 관광 증명서를 소지한 인원은 46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두 수치 모두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개통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홍콩∙마카오의 '북상(北上)' 려객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개통으로 홍콩에서 주해·마카오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3시간에서 약 45분으로 단축된 데다 2023년 '마카오 차량 북상', '홍콩 차량 북상' 정책이 잇따라 시행된 이후 자가용을 리용해 북상하는 홍콩·마카오 주민 수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주해 도로통상구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023년 약 9천 대에서 22일 기준 1만8천 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뉴스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