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림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림검 대변인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선생이 중일 우호 사업 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림검 대변인은 무라야마 선생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로서 오래동안 중일 우호 사업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1995년 5월, 무라야마 총리는 방중 기간 루거우차오(盧溝橋)와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참관하고 "력사를 직시하고 일중 우호와 영구적인 평화를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같은 해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투항 5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총리는 력사 문제에 관한 공식 담화를 발표하여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전쟁 피해국에 사과했다.
림검 대변인은 "정의감 있는 정치가로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선생이 중일 우호 사업 증진을 위해 한 공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림검 대변인은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정부가 과거 의 침략과 식민 력사에 대해 아시아 피해국 인민과 국제사회에 한 엄숙한 립장 표명과 약속으로, 응당 준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검 대변인은 일본 측이 침략 력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으며, 중국 측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