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할빈에 뜻아닌 눈이 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늦가을에 은빛 동화세계가 선사한 랑만을 만끽했다.
눈이 내린 볼가장원, 푸른 나무와 붉은 열매가 흰 눈에 덮여 은빛 동화세계를 련상케했다. 방문객들은 가을철과 겨울철이 교차하는 이 시기에만 나타나는 로맨틱한 경치에 빠져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정원가 량측의 '노란 집'들에 눈이 소복이 내려앉아 마치 부드러운 은빛 실크를 한 겹 씌운 듯 했다.
눈이 내려 앉은 할빈빙설대세계의 얼음 저장장 역시 장관을 이루었다. 20만 립방미터에 달하는 이런 얼음덩이들은 제27회 할빈빙설대세계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야부리 스키장에도 눈이 내려 앉아 스키 슬로프를 하얗게 물들였다. 스키장의 인공 제설기들은 대기 중이며, 온도가 알맞게 내려가기만을 기다려 곧바로 이 빙설의 축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