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Партнеры ·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동포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조선어 > 동포사회 > 동포사회뉴스
출렁이는 황금벌, 어거리 풍작 맞이한 조선족 향촌들
//hljxinwen.dbw.cn  2025-10-14 15:21:35

  10월 황금벌 흑룡강 대지, 첩첩한 수림은 가을빛이 완연하고 황금빛으로 물든 옥수수와 알알이 여문 벼이삭들은 풍작의 결실을 여실히 그려냈다. 요즘 흑룡강 조선족 향촌의 들판을 가보면 요란한 농기계 동음이 귀전에 울리고 바삐 돌아치는 농가의 모습들이 한눈에 안겨온다.

  ◆ 가을의 풍작을 맞이한 녕안시 강서촌

  추석련후가 지난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의 들은 평온하고 고요했다. 13일 오전, 촌민 전성만씨는 자신의 농기계창고에서 일군들과 함께 대형 벼수확기를 점검, 수리하는 작업에 한창이였다.

  "8헥타르의 논에 벼를 재배했는데 올해 특히 자람새가 좋다. 이삭마다 옹골차고 묵직하다." 전성만씨는 먼곳의 논을 가리키며 말했다. 드넓은 논은 황금빛 바다를 방불케 하고 고개를 숙인 벼이삭이 미풍에 흐느적거렸으며 공기 속에는 짙은 벼향기가 가득했다.

  

  "수확이 급하지 않아 서리가 내릴 때를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15일 좌우로 서리가 내릴 것으로 짐작된다"며 "서리가 내린 후 벼의 수분이 줄어 알이 더 옹골차고 식감이 더 훌륭하며 수확할 때 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기계 작업 능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성만씨와 일군들의 주임무는 농기계를 점검, 보수하고 창고를 정리하는 것이다. "수확기와 뜨락또르의 엔진오일을 바꾸고 타이어를 수리하고 부품의 성능을 시험하는 등 점검을 사전에 잘해 수확에 대비해야 한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몇몇 촌민들이 농기계창고를 찾아 점검을 돕기도 하고 전성만씨와 추수 분공에 대해 의론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삭의 알갱이가 례년보다 많으니 올해는 틀림없이 풍년이 들 것이다!" 전성만씨의 표정에는 풍작에 대한 기대가 어려있었다.

  강서촌의 논에서 황금벼 물결을 바라보며 농기계창고의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미풍에 실려오는 벼향기를 맡으면서 이곳의 추수는 긴박감보다 여유가 흐름을 느꼈다. 침착하고 꿋꿋하게 최적의 수확기를 기다리는 이곳 촌민들처럼 말이다.

  ◆라북현 려명촌: '황금산' 벼무지로 뒤덮힌 앞마당

  13일 오후, 라북현 려명촌 김일환씨(120헥타르 수전)는 수확한 벼무지 앞마당에서 벼의 성숙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가 허리를 굽혀 벼알을 손으로 비비니 흰 쌀알이 벗겨져나왔는데 알이 매끄럽고 손대중을 해보니 제법 묵직했다.

  

  "농사는 마치 아이를 키우듯 봄갈이부터 가을걷이까지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지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이곳은 지난 8일에 서리가 내려 벼수확을 시작했는데 한해 로고가 풍작으로 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는 김일환씨는 "쌀알이 얼마나 옹골찬지 모른다. 올해 벼 품질은 틀림없이 훌륭할 것이다"며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려명촌에서는 다년간 벼를 재배하면서 과학적인 재배기술과 정밀화 관리로 벼 산량과 품질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이 촌은 량질의 벼 품종인 룡정31호를 선용한데다 강우량이 충족하고 해볕이 적당하여 벼작황이 훌륭하다. 현재는 완전히 성숙된 상태여수 지난 8일부터 벼 수확을 시작, 20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유기농 농사로 풍년을 맞이한 오상시 민락촌

  오상시 민락향 민락촌에서는 9월 20일부터 벼가을 작업이 전면적으로 전개되였고 10월 3일에 벼가을을 마무리 하고 현재 탈곡이 한창이고 일주일 후이면 탈곡이 완료된다.

  

  민락촌 심홍섭 당지부서기는 "올해 도화향 2호 벼를 450무 파종, 수확하였다. 날씨가 좋아 올해 가을을 일찍 시작하여 국경절초에 가을을 마쳤으며 어거리 풍작이 기대된다. 10월 20일 좌우에 탈곡도 마친다"고 밝혔다.

  민락촌에서는 다년간 유기농 벼를 재배하면서 고품질과 과학적인 재배기술로 국내 프리미엄 명브랜드인 오상쌀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 이 촌은 량질의 벼 품종인 도화향 2호를 선용한 데다 강우량이 충족하고 해볕이 적당하여 완전히 성숙된 상태로 지난 달 20일부터 벼 수확을 시작하여 이번 달 3일까지 벼가을을 마무리했다.

  

  ◆오리농법으로 국내외 쌀시장 공략하는 해림시 영락촌

  10월의 한가을 해림시 영락촌의 330헥타르 규모의 수전에는 풍년물결이 넘쳤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구부러진 벼 이삭과 논을 누비는 살찐 오리들... 이곳에서 생태농업의 살아있는 그림이 연출되고 있었다.

  

  현재 촌에서 전부 경작지를 위탁받아 임대해 주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몇해전부터 유기농 쌀기지를 선정해 유기농법의 일종인 오리농법으로 오다농사를 짓고 있는데 신신영락량식합작사를 설립해 상해 등지로 중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해림시신신영락량식합작사 리휘 리사장은 "현재 영락촌은 유기농기지 1155무, 홍콩, 마카오수출벼재배기지 4200.263무 보유하고 있으며 유기농기지는 이미 전천후 실시간추종, 디지털관리 등 최첨단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리농법은 논에서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고 논이 오리에게 성장환경을 제공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이 생태재배방식은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쌀의 품질과 경제적 효익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풍년 기약하며 수확 마무리에 처한 아성구 동광촌

  지난 벼수확의 시즌 동광촌의 논기슭에서 바라보니 석양 아래 황금빛을 띠고 산들바람에 물결치면서 '사락사락' 소리를 내는 벼이삭이 풍작의 희열을 말하는 듯했다.

  

  2001년 쌍신촌, 쌍풍촌, 동광촌이 합병되여 동광촌으로 명명된후 수전면적이 7600여무로 늘어나 린근에서 수전을 제일 많이 다루는 촌으로 이름나 있다.

  이 촌의 김진렬 서기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서리가 내리면서 가을을 시작했는데 현재 90%이상이 벼수확을 마무리 한 상태라고 한다.

  

  촌 지도부에서는 도화향2호 등 고품질 벼 품종을 적극 선용하는 한편, 과학적인 벼 재배기술과 기계화로 농사를 짓고 있어 농사가 많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올해 일조, 강우량이 좋아 농민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노력이 수확으로 변하여 풍요로운 가을철로 되기를 기대한다는 김진렬 서기는 "봄파종부터 가을수확까지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지 자신만이 알 수 있다"고 감개무량해 말했다.

  해림시 영락촌의 수확을 서두르는 분주함, 녕안시 강서촌의 서리를 기다리는 여유, 오상시 민락촌의 탈곡으로 북적이는 현장, 황금산으로 가린 라북현 려명촌, 풍년을 기약하며 수확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아성구 동광촌...흑토벌에서 펼쳐지고 있는 흑룡강성 조선족향촌의 각이한 추수풍경은 모두 풍수의 갈망을 담고 있었다. 수확의 계절, 생기로 충만된 땅에서 열렬하고 분망한 추수 '대전'이 한창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 할빈시조선족로인협회 무료진료활동 전개
·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 림구시를 찾아 친선모임
· 원정승 어렵네…‘끝까지 가는 정신’과 ‘아쉬운 마무리’ 사이
·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장기 초청경기 열려
· ‘습근평 총서기의 인민 민원업무 강화 및 개선에 관한 중요 사상 학습 독본’ 출간
· 中 황금련휴 관광 지출 8천90억600만원 넘어...테마·체험·기술로 관광객 공략
· 中 경제 회복 징후 곳곳 감지
· 산업 전환 시대...中, 디지털 인재에 채용 문 '활짝'
· 세계녀성정상회의 의장 성명 발표
· 막하에 아름다운 상고대 경관 펼쳐지고 하천은 류빙기에 들어서
회사소개   |   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저작권규약
주소: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남강구 한수로 333호(中国 黑龙江省 哈尔滨市 南岗区 汉水路333号)
Tel:+86-451-87116814 | 广播电视节目制作经营许可证:黑字第00087号
(黑ICP备10202397号) | Copyright@hljxinwen.c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