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할빈 상지시 로가기향 룡왕묘촌(尚志市老街基乡龙王庙村)이 홍수피해를 입었다. 9월 7일 습근평 총서기가 룡왕묘촌을 찾아 홍수피해를 입은 대중들을 위문했다. 그 후 2년간 룡왕묘촌은 총서기의 간곡한 당부를 명심하고 농촌진흥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황금가을, 상지시 룡왕묘촌 새우 벼 공생 시범전에서 가재 수확이 한창이다.
2023년 느닷없이 들이닥친 홍수에 룡왕묘촌 절반 이상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145채의 가옥이 물에 잠겼다. 재해복구가 시급한 시기에 습근평 총서기가 룡왕묘촌을 찾아 촌민들을 위문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생산과 생활 질서를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오늘날 룡왕묘촌은 고표준 농지 건설을 통해 작은 뙈기가 "규격화전"으로 바뀌였다. 게다가 실시간으로 운행되는 기상소, 병충해 상황과 토양 모니터링 시스템에 힘입어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형성해 풍년을 확보하고 있다.
1만 6천여무의 논을 보유하고 있는 룡왕묘촌은 2년 전부터 농업투자그룹과 룡신합작사와 함께 주문식 농업을 발전시켰다. 올해, 주문식 벼 재배면적이 2천200무에 달했으며 '새우 벼 공생'모델의 시범에 성공함에 따라 논 1무당 5%의 추가 리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였다. 수확까지 아직 이른데도 룡왕묘촌의 500무 벼가 이미 예약 판매된 상황이다.
2023년 홍수피해를 봤던 촌민들은 당과 정부의 도움으로 당해에 안팎이 새롭게 변신한, 난방이 잘 되여 있는 가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룡왕묘촌은 또 기반시설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공중에서 굽어보면 붉은 지붕 가옥이 줄지어 들어앉은 가운데 마을 골목도 깨끗하게 변신했으며 외부순환도로를 새로 닦아 중형화물트럭이 마을을 누비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후려평(녀 50세) 씨는 이런 마을의 변화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홍보하고 있다. 금빛 가을 후려평씨가 가장 즐겨 찍는 것은 마을의 논밭 그림이다. 전망탑 우에 올라서면 한폭의 정교한 논그림이 서서히 펼쳐지고 가운데에 그려진 '복'자가 주변을 감돌아 흐르는 물줄기와 어우러져 풍년을 맞은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다. 올해 논 그림을 보려고 룡왕묘촌을 찾은 관광객이 이미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