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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유럽 시장 겨냥한 전기차 배터리 모델 2종 선보여
//hljxinwen.dbw.cn  2025-09-10 08:47:38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녕덕시대(寧德時代·CATL)가 7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터쇼)' 개막 2일 전 발표된 전기차 배터리 '신행 Pro(神行)'은 리튬인산철(LFP)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로, 유럽 시장에 맞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명이 긴 모델은 최대 12년을 사용하거나 100만㎞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주행거리는 758㎞로, 일반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300~500㎞보다 훨씬 높다. 나머지는 고속 충전 모델로, 충전 10분이면 478㎞를 달릴 수 있다.

  주릉파(朱凌波) CATL 해외승용차사업부 집행총재는 해당 제품이 유럽인의 운전 습관에 맞춰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주 총재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수명이 길어 리스 및 중고차로 사용하기 적합하며, 혹한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자랑한다.

  CATL은 지난 2012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독일, 헝가리에서 전기차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스페인에 세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CATL의 글로벌 여정은 이곳 유럽에서 시작됩니다." 담립빈(譚立斌) CATL 시장시스템 공동총재는 자사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의 약 90%와 협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피력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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