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을 맞이한 광활한 흑토지에 풍년의 계절이 찾아왔다. 중국 대곡창이 선사하는 풍요로움은 지역의 한계를 뛰여넘어 라이브 방송(直播)라는 빠른 길을 통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흑룡강 현지산 과일과 채소의 판매 황금기에 맞춰 요하현 정부가 구축한 '흥농 장터(兴农大集)'가 라이브방송 플랫폼과 이어지면서 분주해졌다. 현지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품들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플랫폼이 출시한 지 두 달도 안 되였지만 원산지 직송 시스템 등으로 일일 주문량이 최고 3천건을 돌파했으며, 채소 판매량은 루적 1만근을 초과했다.
흑하시에서는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동북 지역 인플루언서 위량봉이 라이브 방송에서 동북식 마늘장아찌 제조 과정을 시연해 3일간 3만근을 판매했다. 학강시에서는 30대 대학생부터 60대 아저씨에 이르까지 농업 지원 라이브 방송 스토리가 매일 펼쳐지고 있다.
흑룡강성에서 라이브 방송을 더 많은 농민들에게 대형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산품 생산에서 밥상에 오르기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1km'의 난제를 해결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성 농산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출처:극광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