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갈수록 화려한 조명과 북적이는 인파가 어우러진다. 서늘한 흑룡강의 다채로운 밤문화가 활기차게 시작된다. 야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엔진으로서, 전 성 각지의 야간 소비 공간이 지속적으로 풍부해지고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도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낮의 바로크 거리가 세심히 음미해야 할 서정시라면, 밤의 바로크 거리는 경쾌하고 유쾌한 왈츠라 할 수 있다.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 줄지어 선 전통 가게 음식점, 특색 있는 문화 창의 상점 등이 끊임없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바로크 거리 3기가 개장된 후, '인민 카페' 등 동북지역 제1진 매장들이 속속 입점했다. 밤이면 이 새로운 브랜드 매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찬다.
인기를 끄는 번화가의 열기부터 야간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다양한 모습까지, 지금 이미 '도시의 응접실'로 자리매김한 중화 바로크는 밤에 낮을 이어 꾸준히 소비 신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한 도시의 밤이 풍기는 아름다움은 결코 혼자만의 무대가 아니다. 할빈의 여름 음악회의 다채로운 공연, 융창락원의 화려한 '호수 쇼'(大湖秀), 사범대학 야시장에서 풍겨오는 각종 미식의 향기… 올 여름,할빈의 각 관광지는 하나같이 야간 관광 신공간을 정성껏 조성하고 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흑룡강 각지의 신비로운 밤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활기찬 야간 경제는 마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사람들의 밤문화를 밝히고,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도시 소비의 60%가 야간에 발생하며, 야간 소비 규모는 주간 소비의 세 배에 달한다. '야간 경제'는 내수를 활성화하는 효과적인 엔진으로 자리매김한 실정이다. 지금 흑룡강에서는 야식, 야간 쇼핑, 야간 관광 등 새로운 업태를 중심으로 문화와 기술의 힘을 빌어 야간 경제가 다원화된 공간으로 빠르게 나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