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2025년 상반기 전국 신축 및 중고 주택 거래 총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전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경, 상해, 광주, 심천 등 1선 도시에서 신축 주택 시장의 '활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분주하게 돌아가는 북경 대흥구의 한 분양 현장 관계자는 "최근 고급 마감의 방 세 개 또는 네 개의 대형 평형대가 인기를 끌며 전반적인 계약 건수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북경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경의 신축 상품주택의 온라인 계약 건수는 2만9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지난주, 북경시는 주택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의 고품질·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책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경 외에도, 심천, 상해, 광주 등 주요 도시들에서도 신축 주택 거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심천의 신축 주택 거래 건수는 2만18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 상해는 일일 평균 1만㎡ 이상이 거래돼 38% 증가했다. 광주는 상반기 동안 3만2861건이 거래돼 17%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6월에는 6796건이 거래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