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과 면담했다.
왕의 부장은 지난 3년간 중·호 관계가 안정되고 전환 국면을 맞아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는 량측이 동반자 관계라는 올바른 포지셔닝을 견지하기만 하면 량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왕의 부장은 호주가 리성적이고 실무적인 대중국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량국의 리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주와 함께 차기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하고, 개선 기조를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중·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페니 웡 외무장관은 호주는 적극적이고 실무적인 대중국 관계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량측은 현재 고위급 교류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와 중국은 무역, 관광 등 분야에서의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있고, 인적 교류도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견지하며, ‘대만(台灣)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협력을 심화해 량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는 아세안의 중심적 지위를 지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량측은 남해(南海)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등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