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0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모두 1500만 대를 돌파했다. 두 지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강한 활력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562만1000 대와 1565만3000 대로 집계됐으며, 그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696만8000 대와 693만7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와 40.3% 증가했다.
또 정부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내수 시장의 수요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25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6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및 전월 동기 대비 모두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6월 한 달 기준 국내 승용차 판매 중 신에너지 승용차가 절반 넘게 차지했으며, 상용차 부문에서도 신에너지 상용차가 전체 판매의 25%에 일렀다.
자동차 수출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308만3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그중,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106만 대로 무려 75.2%의 폭발적인 증가률을 기록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