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흑룡강 여름 피서 관광 '100일 특별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피서 관광산업이 전 분야에 걸쳐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물놀이와 래프팅은 흑룡강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올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할빈 '아름다운 섬 온천 워터파크(美丽岛温泉水乐园)'에서는 해빛이 유리창을 통해 푸른 물 우에 쏟아져 내린다. 쓰나미 풀에서는 모조 파도가 밀려오고, 관광객들은 튜브를 끼고 파도에 맞춰 흔들리며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구불구불 이어진 워터 슬라이드에서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미끄러져 내려오고, 튀여 오르는 물보라가 시원함을 안겨 순간적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동시에 모아산(帽儿山), 파란하(巴兰河), 소흥안령(小兴安岭) 청하(清河) 등 대표적인 래프팅 코스들도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맞아 물살은 더욱 매끄럽고 안전 보장은 더욱 철저해졌으며 서비스 시설은 더욱 세심해져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급류를 헤쳐 나가는 즐거움을 누리길 기다리고 있다.

　　할빈 백조호수 장원(天鹅湖庄园)의 거울처럼 평탄한 넓은 수면에서는 초보자들이 코치의 지도 아래 조심스럽게 일어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고, 호수가에서는 때때로 응원의 박수 소리가 들려온다. 우양(于洋) 흑룡강성 스포츠 관광 융합발전 촉진회(黑龙江省体育旅游融合发展促进会) 위원장은 열심히 노를 저어가는 모습을 가리키며 "백조호는 성내 최초로 협회 인증을 받은 수상 패들보드 센터로, 현재 문의가 폭주하며 가족 단위 수학려행의 인기 장소가 되였다"며 "앞으로 촉진회는 패들보드, 카약을 리용해 국경하천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최고 수준의 대회 브랜드(IP)를 만들어 '관광 + 스포츠'의 심층적 융합을 촉진하고, '경기대회 따라 룡강 려행(跟着赛事游龙江)'을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춘시도 올여름 다양한 관광객들의 개별화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려행 상품과 맞춤형 코스를 선보였다. 왕효미 이춘시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 부국장에 따르면, 올여름 이춘시는 '전면적인 삼림 생태, 삼림 생활 풀어보기(全维森态，解码森活)'라는 여름 관광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는 생태 건강관리(康养), 자가 아웃도어, 피서 거주, 가족 단위 수학 려행 등 다양한 테마를 아우른다. 동시에 이춘시는 기간과 테마가 각기 다른 8개의 정선된 맞춤형 코스도 세심하게 마련했다. 깊이 있는 탐험을 원하는 사람이든, 주말을 보내는 휴가객이든, 모두 맞춤형 코스가 분명히 있다.

　　흑룡강의 여름은 끝나지 않는 문화관광의 향연이다. '매혹적인 할빈의 여름(迷人哈夏)', '피서와 건강관리', '다채로운 체험학습(多彩研学)', '국경에서 신나게 놀기(嗨翻边境)', '활기찬 경기대회(活力赛事)' 등 화려한 테마 관광상품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제15회 중-러 문화장터(中俄文化大集)의 이국적인 정취, 제3회 중-러 지방문화예술시즌(中俄地方文化艺术季), 제37회 할빈의 여름 음악회(哈尔滨之夏音乐会)의 감미로운 선률, 제23회 할빈 국제맥주축제(哈尔滨国际啤酒节)의 열정적인 축제 분위기... 500여 개의 특색 있는 행사들이 전 성 각지에서 펼쳐지게 된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