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무원시는 화하의 동극, 한 개 섬 두 나라, 두 강 두 도시, 담수어의 도시로 유명하다. 지난 20일 열린 제7회 흑룡강성 관광산업발전대회 기자회견에서 정수일(郑树一) 무원시위 부서기 겸 시장은 무원시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했다.중국 최동단에 자리하고 있는 무원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일출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한 개 섬 두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내륙성 국경 섬인 흑할자섬이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강 두 개 도시는 무원에서 합류하는 흑룡강과 우수리강을 가리킨다. 무원과 러시아 원동의 최대도시 하바롭스크시가 강을 사이 두고 마주하고 있어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가장 편리한 출국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담수어의 도시는 무원의 독특한 물자원 환경이 량질의 랭수어를 생산하고 있어 ‘연어의 고향’, ‘철갑상어의 고향’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이밖에 무원은 기후가 쾌적하고 풍경이 아름다우며 전 구역 70% 이상의 면적이 록색으로 뒤덮여있어 공기질이 전 성에서 가장 우수하다. 여름에는 평균기온이 20 도를 오르내리는 서늘한 기후로 국가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또 허저족 집거지로 어피화, 이마칸 설창 등 무형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관광산업발전대회가 현급 도시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무원은 지역 특색을 살리고 다양한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관광코스 설계에 앞서 무원시는 먼저 무원-북경-성도-할빈-할빈-목단강-막하 항공로선을 개통해 성 내외 주요 관광도시와의 련결을 실현했다. 륙지 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331’국도를 통해 우리 나라 북쪽의 모든 통상도시와 련결되도록 했다. 이밖에 려행객들이 자가용 관광을 통해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관광객들의 개성화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원은 국내외 유명 려행사들과 손잡고 해돋이 구경, 두 나라 한 개 섬 생태관광, 두 도시 두 강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무원시는 일련의 체험감이 강한 관광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삼강자연생태관(三江自然生态馆)에서는 관광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수십 가지 담수어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삼강지역의 진귀한 동물, 식물 표본을 구경할수 있도록 했다. 동극예술관에서는 중국 공예미술 대가와 허저족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곳에서는 또 러시아 원동지역 예술가들의 유화와 매머드 상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국탑문화예술관에서 무원은 구리조각과 구리벽화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23개의 명탑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조개 모래톱 숙영지에서는 바비큐와 강변 낚시를 즐기며 무원의 일출을 구경한다. 우수리현대농업산업단지에서는 가장 선진적인 농업시설과 가장 오래된 전통 허저족민속문화로 관광객들에게 ‘농업, 문화, 관광’이 상호 융합하는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