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국 련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군이 이날 조선에 대한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기로 했다.

　　한국군 관계자는 11일 "확성기 방송이 상부 지시에 따라 중지됐다"고 말했다.

　　련합뉴스는 리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취임 일주일 만에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 통일부는 지난 9일 민간단체의 대조선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했고,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까지 중지하면서 한국과 조선 간 긴장 완화 조치가 잇달아 이뤄졌다.

　　련합뉴스는 이를 조선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제적 제스처로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대조선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를 결정했고, 이번에 재개 1년만에 중지됐다.

　　확성기 방송 재개의 계기가 됐던 오물·쓰레기 풍선을 조선이 지난해 11월 이후 살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