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물류구매연합회와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가 31일 발표한 5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경제 활동이 안정세를 보였다.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생산 지수는 50.7%로 0.9%포인트 올라 림계점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생산 활동이 다소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5월의 신규 주문 지수는 49.8%로 0.6%포인트 상승하며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농산물 가공, 특수 설비, 철도·항공우주 설비 등에서 생산 및 신규 주문 지수가 54%를 초과하며 공급과 수요 모두 빠르게 증가했다.
수출입 지표를 보면, 5월 신규 수출 주문 지수와 수입 지수는 각각 47.5%와 47.1%로, 전월 대비 2.8%포인트와 3.7%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기대감 측면에서 생산·경영 활동 기대 지수는 52.5%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며 제조업체의 시장 전망이 락관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주요 산업별로는 신성장 동력 분야의 생산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게 있고 하이테크 제조업이 량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설비 제조업과 소비재 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5월 하이테크 제조업 PMI는 50.9%로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고 설비 제조업과 소비재 제조업 PMI는 각각 51.2%와 50.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와 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이 지난달 일시적인 둔화 이후 빠르게 회복해 5월 대형 기업 PMI는 50.7%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소기업도 개선세를 보이며, 소형 기업 PM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월 제조업이 지난달의 일시적 변동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향후 추세는 여전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화하고 추진해야 하며, ‘쌍순환(雙迴圈)’ 신발전 구도를 신속히 구축하고 전국 통합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고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강화하여 거시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에 따르면, 비즈니스 활동 지수가 계속 확장 구간을 유지하며, 투자와 소비를 포함한 관련 산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비제조업 경영 활동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5월 중국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50.3%로, 올해 들어 5개월 련속 50% 이상의 확장 구간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가 50.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소폭 회복되었다. 명절 효과로 인해 관광과 외식 소비가 활발해졌으며,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숙박, 외식 등 서비스업의 비즈니스 활동 지수가 확장 구간에 위치하며 시장 활력이 뚜렷하게 개선되였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기업경기처 관계자에 따르면, 우편, 통신 방송 및 위성 전송 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등은 비즈니스 활동 지수 55% 이상의 높은 경기 구간을 유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건설업 역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5월 토목 공사 건설업의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62.3%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련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각 지역의 공사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종합적으로, 5월 비제조업은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했으며, 명절 소비가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기반이 갖추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