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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농가락 운영하며 미식문화 전승
//hljxinwen.dbw.cn  2025-04-21 09:15:31

  봄이 무르익어가는 4월의 연길시 소영진 하룡촌, 봄바람이 해란강변을 스치고 강물이 졸졸졸 흐른다. 해란강을 사이두고 그 량안에는 하룡촌의 농가락 운영장소가 줄느런히 위치해있다.

  17일, 하룡촌을 흘러지나는 해란강 남안 강기슭에 위치한 ‘도마도양고기바비큐집’에 이르니 가게 주인 진양(37세)과 그의 안해 지세연(32세)이 한창 뜨락을 청소하고 물, 전기 시설과 놀이기구를 점검, 보수하고 가게 현판을 교체하는 등 작업을 진행하며 바삐 보내고 있었다. 이제 곧 다가올 ‘5.1’농가락 영업시즌을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0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농가락은 ‘80후’, ‘90후’ 부부의 창업 꿈을 담고 있으며 한 퇴역군인이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착실하게 분투하는 이야기도 담고 있다.

  1988년생인 진양은 이전에 소방전사였다. 2005년에 연변주소방지대에 입대한 그는 12년간의 군생활 동안 강인하고 용맹한 품격을 단련했다. 2017년 제대 후 그는 사업단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 의연히 자주창업을 선택했다. “부모님이 식당을 경영하다 보니 저는 료식업에 감정이 많았고 무엇보다 자신의 두 손으로 창업의 길을 개척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창업경위에 대해 진양은 이같이 소개했다.

  2021년, 진양은 안해 지세연과 함께 하룡촌 남쪽의 해란강변에 이 농가락을 도맡고 ‘도마도양고기바비큐집’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곳은 산과 물을 끼고 앉아 공기가 맑았고 가게에는 1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긴 방도 있었고 칸마다 10여명의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4개의 단칸방도 있었으며 아동오락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모임, 생일잔치, 축하모임 등을 치르는 인기장소로 자리잡았다.

  이들 부부는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가꾸고 한족, 조선족 두명의 료리사를 초빙하여 ‘민족 융합’의 특색 료리에 주력하고 있었다. 통양구이, 닭밥, 추어탕, 물고기찜… 등 30여가지의 특색료리는 모두 본지 식재료를 선택하고 전통 수법으로 조리하여 해마다 적지 않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창업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전염병사태의 영향으로 음식점은 한때 결손을 크게 보았지만 진양은 시종 군인 특유의 뚝심을 유지했다.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다.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는 경영전략을 조정하고 비수기를 리용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료리메뉴를 최적화하는 한편 해마다 8살 난 딸을 데리고 외지에 나가 려행하는 것을 견지했다. 아이의 시야도 넓히고 자신도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음식점은 매년 5.1련휴기간부터 국경절련휴기간까지 영업하는데 해마다 평균 2000~3000명의 손님을 접대하고 년간 약 10만원의 수입을 창출하고 있었다.

  미래에 대해 진양은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진양은 “향후 음식점에 대한 고객의 평판을 통해 서비스를 끊임없이 최적화하는 동시에 ‘성실경영’의 초심을 유지하고 손님들이 더 안심하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이다.”고 밝혔다.

  소방전사로부터 농가락 주인으로 변신한 진양은 군인의 강인함으로 가정을 지키고 소박한 마음으로 미식문화를 전승하며 향촌진흥에 밝은 빛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뿌리가 있고 가족의 동반이 있고 분투의 희망이 있는 이곳에서 진양은 자신의 창업 이야기를 꾸준히 써내려가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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