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운(盛來運)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16일 베이징에서 "단기적으로 볼 때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는 중국 경제와 대외 무역에 분명 압력을 가하겠지만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호전 추세는 바꿀 수 없다"면서 "중국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고 강점이 많고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므로 우리는 외부 도전에 대응하고 이미 정한 발전 목표를 달성할 저력, 자신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래운 부국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1분기 국민경제운영상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고 15년 련속 제1의 제조업 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 체계가 완전하고 지원 능력이 강하며 경제 발전 기반이 안정적이고 기초 역시 튼튼하다. 동시에 중국은 14억 명이 넘는 인구와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1인당 GDP가 1만 3천 달러를 넘어섰고 소비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단계에 있어 시장 성장성이 좋고 투자와 소비 공간이 매우 커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제품의 강한 국제 경쟁력에 대해 성래운 부국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국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무역 다각화 구도를 구축해 현재 세계 150여 개 국가 및 지역과 무역 파트너가 되였다"고 했다. 이어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와 적극적으로 무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상품 수출입액이 수출입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으며, 다각화 시장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특정 국가의 단일 수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래원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가 전환∙업그레이드와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던 발전 모델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해 내수와 혁신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내수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평균 80%를 초과했다"고 소개했다.
성래운 부국장은 또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격랑의 시련을 겪었고 풍부한 거시적 조정 경험을 축적했다. 중국은 력량을 집중해 큰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우위를 갖고 있어 외부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을 때 다양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해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가는 과감하게 도전하고 중국 인민은 지혜롭고 부지런하다. 이는 우리가 거대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는 기초이자 저력이다. 우리는 중국 경제의 후반기 추세 및 발전 전망에 대해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