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뒤덮인 소피아성당, 눈꽃모양의 관람차, 붉은색 모자와 붉은색 목도리를 한 눈사람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에서 흑룡강 전시관은 빙설 요소를 충분히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이따금씩 날리는 인조눈까지 가세해 얼음도시 '얼빈'의 랑만을 "야자수의 도시" 해구(海口)에서 선보였다.
빅데이터 추산과 중국관광연구원의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흑룡강성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연인원 1억3천508만3천명에 달해 동기대비 18.5% 늘어났으며 관광객 소비액은 동기대비 30.7% 늘어난 2천117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열기가 소비재박람회 현장에까지 이어졌다. 치치할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의 스케이트화 전시부스에는 스케이트 애호가들이 몰여들어 제품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았다. 류지굉(刘志宏) 회사 마케팅부 부장은 "우리는 에비뉴 스케이트복을 위주로 선보이고 2024년 신제품인 마니아들을 위한 에비뉴 스케이트화도 선보였으며 또 클래식 쇼트트랙화, 학생들의 오락 및 시험용 스케이트화도 선보였다"며 "2024년 회사 총매출이 2023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우리 성의 빙설장비산업은 신속한 발전추세를 보였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년간생산액이 100억원을 성공적으로 돌파하여 클러스터 효과가 나타났다. 할빈, 치치할 등 지에서는 수많은 우수 기업들이 우후죽순마냥 생겨나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포함한 완전한 산업사슬을 점차 구축하고 있다.
대중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빙설운동에 대한 열정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빙설장비의 소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프로 운동선수의 고급 주문식 장비로부터 일반 대중이 빙설활동에 참여하는 기초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빙설장비의 수요가 날로 늘어나 거대한 소비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 정책 혜택의 강력한 지원, 기술혁신의 추진 및 방대한 소비시장의 수요 등 여러 가지 요소의 작용하에 우리 성의 빙설장비산업은 더욱 전망이 밝을 것이며 경제성장과 산업 업그레이드에서의 거대한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