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지도를 펼쳐보면 대흥안령 자그다치구에 자리한 감하(甘河)는 조국 판도의 북쪽에 달아 놓은 은색의 리본인 듯하다. 감하는 눈강의 1급 지류이며 오차구 강(五叉沟河), 키르테 강(克尔铁特河), 엘거치 강(额尔格奇河) 등 19갈래 하천이 감하를 흘러 지난다. 이는 자그다치구에 풍부하고 독특한 수계망을 선사했고 자그다치시를 감싸안은 감하는 오래오래 이 도시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다.
자그다치구 생태환경부문에 따르면 자그다치구의 20갈래 하천을 지켜내기 위해 각 향진과 가두를 동원해 하천과 호수가 연선을 정리, 정비하고 수질 환경을 보호하는 여러가지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구, 향, 촌’ 3급의 하장(河长)들은 하천 순찰 및 보호 작업을 상시화, 장기화하고 하천, 호수 관리 수준을 꾸준히 제고했다. 한편 강마다 전문 ‘건강집사(健康管家)’를 두고 제3자 전문기구에 하천 수질검측을 맡겼다. 2024년 감하의 종합평가 성적은 90점으로 매우 건강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