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관광객 560명이 최근 '중·한 문화교류 관광' 길에 올랐다. 이들은 3일간의 일정으로 '판다 전용렬차'와 려객선을 리용해 한국으로 향했다.
이번 중·한 문화교류 관광에 대해 람가문(蘭佳文) 판다 전용렬차 운영 책임자는 관광객들이 사천성 성도(成都)시에서 판다 전용렬차를 타고 출발해 산동(山东)성 연대(煙臺)시에 이른 후 '신향설란(新香雪蘭)' 호화 려객선을 갈아타고 한국으로 간다고 밝혔다.
3일간의 일정 동안 관광객들은 서울의 청와대,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등 문화 명소와 한류문화 전시관, 명동거리 등 핫플레이스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들은 일정을 마친 뒤 다시 려객선을 타고 연대로 돌아와 관광렬차를 타고 봉래(蓬萊), 태산(泰山) 등 여러 관광지를 둘러 볼 예정이다.
"한국은 매력적인 려행지입니다. 새로운 관광 교통수단인 '철도+려객선' 관광상품은 출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죠. 시장 반응이 매우 좋아 회사는 향후 다양한 관련 관광 상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단체관광팀 관계자 장한여(張瀚予)의 말이다.
사천성과 한국은 다년간 우호적인 교류를 유지해 왔다. 올해 2월, 대구광역시는 사천성 성도시에 공식 대표처를 설립했다. 특히 '판다 전용렬차' 관광 프로젝트가 한국과 련결되면서 중국 서부 핵심 도시인 성도와 한국 관광 자원 간 거리가 좁혀졌다는 평가다.
중국철로 성도국그룹 관계자는 '판다 전용렬차'가 운행된 지 4년 만에 총 105편을 발차했다며 약 3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이 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관광 프로젝트의 한국 진출은 앞으로 중·한 문화관광의 활력을 한층 더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