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곧 열리게 되는 2025년 전국 '량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참가를 앞둔 흑룡강성 전국인대대표와 전국정협위원의 직책 이행의 풍채를 알아본다.
작업복에 안전모를 쓴 주효룡 전국인대대표의 우렁찬 목소리에는 늘 열정과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할빈홍광보일러그룹 중공업유한회사 환형 용접반 반장인 주효룡 씨가 주는 인상이다.
10여년전 공장에 갓 들어왔을 때 몸집이 작고 야윈 주효룡 씨는 품질검사부서에 배치받아 X선 검사업무를 맡았다.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에 게으르지 않은 그는 금방 검사기능을 능숙하게 장악했다. 그러나 주효룡 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장 지도부를 찾아가 본인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용접업무를 맡고 싶다고 제기했으며 비준을 받았다. 그리고 다양한 용접기법을 차근차근 익혀 기술자로 빠르게 성장했다.
주효룡 씨는 2023년 회사가 수주한 호태통하풍력발전탑 프로젝트에서 거듭되는 혁신과 실험을 거쳐 결국 Q420 신소재 용접 령의 기록을 메우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인대대표로 선거된 주효룡 씨는 "전국인대대표로서 항상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며 백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주효룡 씨는 "A 급 운전면허증의 강등 년한을 연장할데 관한 건의"를 제기했는데 국가 관련 부서가 그 건의를 받아들였다. 지난 2년간 주효룡 씨는 "중소기업과 령세기업에 대한 중앙기업의 결제방식을 더 최적화할데 대하여", "특수작업에 종사하는 용접공 자격증을 적당히 통합할데 대하여", "동북지역 인재유치에서 정책적 지원을 할데 대하여" 등의 건의를 제기했다.
"대중의 부름은 제가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최대 동력입니다."라고 주효룡 씨가 말한다. 그는 대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법에 따라 직책을 수행하고 직책을 다하며 대회에 참가해 대중들의 목소리를 잘 전하고 더 많은 의안과 건의를 제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