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습근평 총서기가 흑룡강성을 시찰하면서 "우리나라 대북 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구축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2024년을 돌이켜보면 흑룡강성은 대외무역발전에서 만족스러운 답안지를 내놓았다. 할빈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성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처음으로 3천억원선을 돌파해 3천122억8천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동기대비 4.8% 증가한 수준이며 4년 련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수출이 869억 7천만원으로 14.4% 늘고 수입은 2천253억 1천만원으로 1.5% 늘었다.
이처럼 눈에 띄는 데이터는 맞춤화 정책, 조치, 경영방식혁신에 의한 종합적 효과에 따른 것이다.
흑룡강성은 제도적 혁신을 핵심으로 다차원적 정책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외무역의 활력을 방출했다. 지난 한해 "흑룡강성 대외무역 안정성장 촉진에 관한 몇가지 조치" 등 여러가지 문건을 제정 발부하고 '정책 지원, 서비스 강화, 난제 해결' 특별행동을 전개한데 힘입어 대외무역 경영주체가 3천200개를 돌파했다.
RCEP정책의 혜택이 꾸준히 방출되면서 지난 한해동안 할빈해관은 기업들에 총 2만1천813건의 여러가지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 해당 금액이 119억2천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동기 대비 각각 25.9%, 25.2% 증가한 수준이다. 그리고 또 기업들이 수입국 관세 특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왔는데 그 혜택 금액이 루계로 약 2억7천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했으며 해외시장점유률이 확대됐다.
"중국 (흑룡강) 자유무역시험구조례"가 정식 실시되고 34건의 성급 혁신사례를 보급시켜 기업들이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024년 자유무역시험구 수출입액이 650억 3천만원으로 17% 늘어났으며 실행 기준 외자유치금액은 4천851만9천달러에 이르고 신설 기업은 8천367개로 8.4%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흑룡강성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핵심으로 국경간 인프라의 '하드 련결'과 제도 규칙의 '소프트 련결'을 빠르게 추진해 동북아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개방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했다.
동북지역 최초로 이중활주로를 보유한 공항으로서 할빈태평국제공항은 리정표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2025년 1월 1일 새벽, 태국아시아항공의 XJ901항공편이 할빈에서 최초로 보세항공유 3만9천288리터를 주입함에 따라 흑룡강성 보세항공유 업무 '제로'의 기록을 돌파했다. 이러한 정책조치로 여러 항공사들이 연료비용을 13%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북극항로의 접합점으로서 할빈의 경쟁력을 뚜렷이 향상했다.
동북아 중심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우세를 살려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은 국제항로네트워크건설을 전력 추진해 동북아 등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통로를 우선적으로 개척했다. 지난해 할빈은 국내외 여러갈래 려객항로를 새로 개통해 핵심중추지위를 공고히 했다. 통계에 따르면, 할빈공항의 국제 려객 및 화물 수송항로 수가 14갈래로 늘었으며 2024년 려객 수송 규모가 연인원 2천80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흑룡강성 통상구 인프라 건설도 꾸준히 추진되여 통관효률이 대폭 향상했다. 2024년 전 성 통상구 화물수송량은 13.6% 증가한 6천940만톤에 달하고 려객수송수는 연인원 275만명으로 8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할빈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성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 간의 수출입무역 교류가 갈수록 밀접해져 무역액이 2천790억1천만원으로 6.4% 증가했으며 대외무역총액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